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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절차주의와 기능주의

    19세기 말, 예술계에는 “아방가르드 예술”이 등장하면서 예술이란 무엇인지에 대한 논쟁을 촉발했다. 아방가르드 예술의 대표적인 예시로는 뒤샹의 “샘”과 앤디 워홀의 “브릴로 박스”인데, 뒤샹은 기성품 소변기를 있는 그대로 “샘”이라 명명하여 예술 작품이라고 했고, 앤드 워홀은 다우니나 퐁퐁과 같은 브릴로 세제 박스를 똑같이 실크스크린으로 만들어 예술 작품이라고 했다. 똑같은 소변기라고 하더라도, 하나는 예술 작품이고, 하나는 예술 작품이 아니게 된 것이다.

    이에 예술을 어떻게 정의할지에 대해서 논쟁이 시작되었고, 그 과정에서 두 가지의 접근이 있었다.

    • 절차주의: 예술가들의 집합이 예술이라고 하면, 그것은 예술이라고 정의하는 것. 뒤샹이나 앤디 워홀의 작품이 예술임을 잘 설명할 수 있었지만, 정의가 여전히 매우 자의적이고 모호했다.
    • 기능주의: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것”과 같이 기능을 중심으로 예술을 정의하는 것. 그렇지만 뒤샹이나 앤디 워홀의 작품이 과연 예술인지를 쉽게 설명할 수는 없었다.